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5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42%로 역대 대통령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이 3월 다섯째주(3월 29~31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물어본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주와 같은 55%를 기록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1%p 오른 41%를 나타냈다.
잘할 것이란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9%), 성향 보수층(78%), 대구·경북(66%) 등에서 두드러졌고, 잘못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성향 진보층(72%), 40대(57%) 등에서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2%p 내린 4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도 2%p 하락한 49%를 보였다. 부정과 긍정의 격차는 7%p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재임 5년차 4분기(1~3월) 긍정률 평균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은 노태우 12%, 김영삼 6%, 김대중 24%, 노무현 27%, 이명박 24%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6%로 동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