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카페업 소상공인과 협력,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카페업 관련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 중이나 대·중소기업 간 사업영역 갈등, 코로나19 확산, 업계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스타벅스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을 중재·소통해 이끌어냈다.
스타벅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 상생을 목적으로 '상생 음료'를 개발한다.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상생 음료 제조법을 공유하고 원부자재를 제공(한정수량)해 스타벅스 이용고객을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생계가 어렵거나 재난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 카페가 있으면 시설보수를 지원한다.
협약식에서는 민간 자율의 상생프로그램 활동 보고, 음료 제조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동반위는 카페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통해 정기적 교류 활동 추진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중기부는 스타벅스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소통 지원·상생협력 활동 모니터링과 홍보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스타벅스는 지난 ’20년도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자상한기업(기업의 강점을 비협력사나 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오늘 협약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 새로운 상생모델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중기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