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차기정부, 주 52시간 규제 보완 최우선"

입력 2022-02-09 17:28
수정 2022-02-09 17:28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차기정부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 600개사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정부 정책방향 조사에 따르면, 최우선 해결과제는 '고용과 노동정책 불균형'으로 나타났는데요.

중소기업은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이 필요한 세부 정책으로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규제 유연화'를 가장 많이(40.5%) 꼽았습니다.

또,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기업은 28.3%였으며, 가장 많은 응답(45.3%)을 받은 개선사항은 '획일적인 주52시간제 제도 시행'이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현장에서 주52시간 규제에 어려움이 많아, 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고용과 노동정책 균형 외에도 3월말 종료예정인 대출금 만기 추가연장,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복수의결권 도입 등 혁신생태계 조성, 협동조합의 지역경제 플랫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이 꼽은 '현 정부가 잘한 중소기업 정책' 1위는 '코로나19 관련 경영안정 지원'으로 34.5%의 응답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