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0개 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102조1,751억원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시장 전체 자산총액 74조원의 약 1.38배에 달한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2021년 11월말 기준 전세계 ETF 운용규모는 1경1,400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 14위 ETF 공급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의 역사는 지난 2006년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 ETF 상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인수했으며, 2021년 말 기준 90개 ETF, 51조9,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Global X ETF의 운용규모가 지난해 50조원을 돌파하며 6배 이상 증가해 가장 운용규모가 가장 크며, 다음으로 한국 TIGER ETF와 캐나다 Horizons ETFs가 운용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