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에서 142억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나혼렙 NFT는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나혼렙은 약했던 주인공이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세계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나혼렙 관련 NFT는 메인 작품과 서브 작품으로 총 두 작품이다. 이들 모두 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됐다.
메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단독으로 공개된 나혼렙 최종화 마지막 장면이다. 총 100개의 NFT가 발행되며, 한 작품당 암호 화폐 클레이(KLAY) 500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나혼렙 172화의 전투 장면을 담은 서브 작품은 총 200개 NFT가 발행되며, 작품당 100 클레이 코인으로 판매된다.
이번 NFT 발행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그라운드X가 처음 협업한 사례다.
향후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온 웹툰 IP의 또 다른 변신으로, 향후 더욱 다채로운 IP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142억회라는 놀라운 기록을 쓴 나혼렙과 디지털 자산 대표 토큰인 NFT는 '글로벌', '희소성', '프리미엄' 같은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나혼렙 NFT는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 웹툰 2차 창작 트렌드를 또 한번 질적으로 혁신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선두에서 IP와 신기술 융합에 매진함으로써 개별 IP 라이프 사이클을 크게 늘림과 동시에 산업 규모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