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접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2천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천7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천977명보다 218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집계치 3천539명과 비교하면 780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0일 4천239명보다는 1천480명 적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천874명(67.9%), 비수도권에서 885명(32.1%)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887명, 경기 816명, 인천 171명, 부산 140명, 경남 101명, 충남 97명, 전북 86명, 대구 81명, 경북 62명, 광주 61명, 강원 60명, 충북 54명, 전남 46명, 대전·울산 각 34명, 제주 18명, 세종 11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864명→5천407명→5천35명→4천874명→4천415명→3천832명→3천129명으로 일평균 4천3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