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KIICC 참가..."로봇분야 이스라엘 협력 파트너 발굴 추진"

입력 2020-12-23 09:20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한국과 이스라엘 로봇분야 공동 R&D 활성화를 위한 '제6회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KIICC)'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협력 파트너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IICC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혁신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이 주관한다.

양국 기업간 상호교류를 통해 첨단 산업분야에서 공동 R&D를 수행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6회를 맞았다.

‘혁신 스마트 로보틱스’를 주제로 양국 로봇기업 각 4개사가 참여해 회사 소개 및 사전 매칭을 통한 기업 간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의 로봇사업분야는 헬스테크를 비롯해 물류, 개인서비스, 농축산업이며 큐렉소는 국내 의료로봇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헬스테크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이상훈 큐렉소 연구소장이 “큐비스, 모닝워크 등 자사 의료로봇의 개요, 기술적 특장점 및 글로벌 의료로봇 대비 차별성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혁신청은 2016년에 설립돼, 여러 산업에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정부기관이다.

이스라엘은 정보통신, 보안, 국방, 바이오, 헬스케어 등 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의 연구소를 유치했을 뿐 아니라 대학-기업간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 모델은 실리콘밸리를 비롯, 보스턴 벤처 클러스터, 중국의 중관춘(中關村), 프랑스의 벤처 클러스터 등 다수의 해외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의료로봇의 판매가 확대 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FDA, 유럽 CE 등 주요국의 인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 혁신 기술 투자시장에서 전세계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이스라엘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 기술 투자시장의 선진국인 이스라엘은 현재 나스닥시장에 약 99개 기업이 상장돼 국가별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M&A 및 EXIT 추진 등 기술 투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척추수술로봇 제조사인 이스라엘의 Mazor Robotic사가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인 미국의 Medtronic사로 16.4억 달러에 인수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