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이자와 얀센의 코로나백신 도입과 관련해 12월 계약하고, 모더나의 코로나백신은 1월에 계약하기로 했다.
하지만, 3개 회사의 코로나백신 도입과 관련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 및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화이자, 얀센(존슨앤존슨)과 12월, 모더나와 내년 1월을 목표로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 분(2천만회 분)의 신속 도입 협상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물량과 제공 시기는 내년 1월에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2천만회 분)는 구매 계약서 체결 완료했으며, 얀센, 화이자, 모더나와는 구매약관 및 공급확인서 등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공급 시점은 제약사별 생산량, 계약시점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분기별로 물량을 나눠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분기(2~3월)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 예정하되, 개별기업에 단계별 공급물량 요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 4,400만명분 확보 목표와 접종률 등을 감안한 백신 구매비용은 약 1.3조원(추정), 기정예산 및 2021년도 예비비 약 9천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