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아이진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연제약은 아이진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의 비임상 및 임상시료와 대량 상용화 생산을 진천공장에서 진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충주공장에서의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임상시료 및 상용화 제품의 생산처를 확보함에 따라 백신의 성공적인 임상과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mRNA는 DNA의 유전 정보를 세포 내 단백질로 생산하기 위한 전령(messenger) RNA로,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진은 "EG-COVID는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중인 대상포진 백신에 적용된 기술인 양이온성 리포좀에 결합돼 주입되기 때문에 세포 내에 mRNA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달돼 높은 항체 형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빠른 임상과 상용화를 위해 진천공장에서 생산 협업을 주도하고, 글로벌 의약품 생산 플랫폼으로 건설중인 충주공장을 통해 기존의 DNA, AAV에 이어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의 상용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