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분기 영업이익 82억원…생활용품이 지탱

애경산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적자 전환했던 지난 2분기보다 매출액이 24.9%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영업이익 44.7%, 당기순이익 56.9% 감소한 수치다.

그나마 실적을 떠받친 건 생활용품사업이었다.

생활용품사업은 3분기 매출액 1,051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매출액은 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디지털 채널로 팔려나간 생활용품은 1년 전보다 30%, 지난 2분기 보다 42% 증가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65.1%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위축과 색조 화장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중국 내 수요 개선으로 해외 매출이 1년 전보다 5%, 2분기 대비 88% 증가하며 분위기가 전환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