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3일 기준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설정액이 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는 올해 1월 설정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한 달 동안만 600억원이 유입되는 등 설정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알파펀드는 주식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데, 투자 비율은 시가총액 비중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과 유동성에 투자한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삼성전자알파펀드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찾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펀드 권유와 가입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져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상품은 외면받기 쉬운 만큼 앞으로 투자상품의 설계 방향은 운용전략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