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씨젠의 3분기 실적과 관련,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에 따르면, 씨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75억원, 1,93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5.6%, 영업이익은 2,727% 급증한 실적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라 3분기 월별 해외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국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도 이 같은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 가능한 진단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이번달에 받아 조만간 출시 예정"이라며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진단키트 실적개선도 기대되면서 실적 성장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때 30만원을 넘겼던 씨젠의 주가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2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