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100% 국채발행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4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행하려면 재원마련을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는 정부의 예산 10조원을 구조조정했다"며 "이미 구조조정할 사업은 거의 다 했기 때문에 비슷한 지원금을 주면 100% 국채발행을 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급 대상에 관한 질문에 대해 "1차 때와 같은 형태로 이뤄지기는 어렵고 어려운 사람에게 선별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논의는 깊이 있게 이뤄지지 않았고 코로나 진행 상황을 보고 판단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