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외 바이오텍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공급에 물꼬를 텄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9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생산과 국내 공급 협력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했으며, 노바백스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약 160여 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데, 백신 후보물질은 기술 종류에 따라 크게 4가지 바이러스전달체와 합성항원, 핵산(DNA, mRNA), 불활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노바백스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이며, 올해 10월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에 처음 국내 백신 공급 확보 협력의향서를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하는 백신은 바이러스전달체 방식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7월에 이어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백신 개발 성공 불확실성에 대비, 공급 가능 백신을 다양화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백신 공급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 것으로 매우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