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할머니 숨져…사고 후 수차례 수술

입력 2020-07-04 08:48
수정 2020-07-04 18:23


지난 5월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두 달 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8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김민교는 사고 당시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공격한 사고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망한 80대 여성은 지난 5월 초 텃밭에서 일하다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온 김 씨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허벅지와 팔을 물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할머니를 공격한 김 씨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이용되는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의 대형견으로 경찰견과 군견으로도 쓰인다.

벨지안 쉽도그는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는 분류돼 있지 않다.

유족들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5월 김민교는 공식입장을 내고 “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민교와 반려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