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작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11.34%…10년래 최고"

입력 2020-07-03 10:38
수정 2020-07-03 11:09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국민연금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11.34%를 달성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수익률은 2018년 마이너스 수익률(-0.89%) 이후 1년 만의 반등이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률 및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최대 수익금(73.4조원)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선 "시장 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금위에서는 기존 기금본부 투자위원회에서 선정하던 비공개대화·비공개중점관리기업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건과 기존 중점관리사안에 ESG 평가결과 하락 항목 등을 추가하는 안건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