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해온 스마트공장 지원을 해외로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 '프탁'(PTAK)에 삼성전자 폴란드생산법인의 설비·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서 설비 운영, 현장·품질 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했다.
의류전문 기업인 프탁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 5월부터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공장과 관련해 각종 지원을 받은 프탁은 하루 2만3천장이던 마스크 생산량을 6만9천장으로 3배 늘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마스크·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51% 증가했다.
진단키트업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도 삼성의 도움을 받았고, 이중 솔젠트는 스마트 공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이 73% 향상됐다.
보호구 제조업체 오토스윙은 긴급 파견 온 삼성전자 제조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생산량이 월 3만개에서 26만개로 늘어났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총 1,100억원을 조성해 5년간 2,500개 중소기업이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판로를 개척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