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WTI 기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 전 유가가 20달러 밑으로 떨어질 때 주식보다 원유와 관련된 DLS와 ETF상품에 그야말로 몰빵 투자한 분들도 많았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 원유와 관련된 각종 상품에 베팅하지 말 것을 몇 차례 강조해 드렸습니다만 유가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습니다. 긴급진단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가 긴박하게 움직임였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정리해주시지요.
-美 증시, 코로나 문제보다 유가 대폭락 영향
-글로벌 증시, 코로나와 유가 폭락 양대 악재
-코로나 사태, 국가마다 경제활동 재개 소식
-국제 유가 대폭락, WTI 마이너스 국면 추락
-원유 수요와 공급 및 가격형성 체계 붕괴
-오늘, 월물 교체 앞두고 ‘슈퍼 콘탱고’ 발생
-원유와 관련된 각종 금융상품, 마진 콜에 걸릴 듯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방금 슈퍼 콘탱고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주시지요.
-현물과 선물가격 따라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콘탱고,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
-원유, 원원물이 근원물보다 가격이 높은 현상
-슈퍼 콘탱고, 근원물과 원원물 가격차 큰 경우
-21일 5월물과 6월물 교체, 슈퍼 콘탱고 발생
-원유저장시설,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큰 원인
-22일 이후 슈퍼 콘탱고, 콘탱고로 완화 가능성
Q. 세계 3대 유종 가운데 세부텍사스 중질유, 즉 WTI의 하락 폭이 큰데요.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습니까?
-WTI, 3대 유종 가운데 질적으로 가장 좋아
-종전 WTI·브렌트·두바이 순으로 유가 높아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WTI 가격이 가장 낮아
-3대 유종 유가 하락, 美측 요인 많이 작용
-美,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트럼프, 대선 의식…인위적으로 저유가 정책
Q. 그래서 최근 국제유가 폭락세가 지속되는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자충수라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선 겨냥 유가 끌어내리기 ‘자충수’
-美 셰일가스 손익분기점 45달러 내외, 디폴트
-원유 전쟁, 사우디의 美 셰일가스 죽이기 맞서
-유가 폭락, OPEC국 등 원유생산국 경제 파탄
-공멸 분위기 확산→트럼프와 OPEC+ 유가 안정
-뒤늦게 트럼프 대통령 중재, 970만 배럴 감산
-원유 수요 감안, 2000만 배럴 이상 감산 필요해
Q. 원물 교체, 원유전쟁 등의 특수한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유가가 한 자리대로 떨어지는 것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0%, 1월比 6.3%p 하향
-1930년대 대공황 이래 90년 만에 최악 성장률
-great lockdown, 즉 ‘대봉쇄’라는 표현을 사용
-올해 선진권 성장률, 1월 전망 1.6%→4월 -6.1%
-미국 성장률, 1월 전망 2.0%→4월 -5.9%
-올해 신흥권 성장률, 1월 전망 4.4%→4월 -1.0%
-중국 성장률, 1월 전망 6.0%→4월 1.2%
Q.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 OPEC 회원국들이 얼마를 감산하더라도 세계 원유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종전처럼 유가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OPEC, 1960년 9월 유가공시가 안정 목적 창립
-1973년 생산 카르텔로 변신, 원유 무기화
-1973년 1차 오일쇼크 · 1979년 2차 오일쇼크 발생
-1970~80년대 MS 70%, OPEC 카르텔 작동
-올해 MS 30% 붕괴 직전, OPEC 카르텔 약화
-올해 MS 30% 붕괴 직전, OPEC 카르텔 약화
-저유가 겨냥 트럼프 ‘OPEC붕괴 음모설’ 가세
-작년 이후 카타르·에콰도르 등 회원국 탈퇴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산업구조 ‘친환경으로 변화’
Q. 국제 유가가 끝없이 떨어짐에 따라 원유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게는 많은 파장을 몰고 오고 있지 않습니까?
-10년 주기 위기설, 신흥국 상품시장 후보지역
-2018년 3월 Fed 인상 이후, 중남미 신흥국 위기
-같은 해 6월 Fed 인상 이후 중동 지역 위기
-같은 해 9월 Fed 인상 이후 인도네시아 불안
-올해 20달러 붕괴, IMF 구제금융 신청국 늘어
-IMF 총재, 1조 달러 구제금융 재원 마련 발표
-신흥국, 코로나 대처하려면 2조 5천억 달러 필요
Q. 2조 5천억 달러가 필요한데 1조 달러밖에 마련하지 못했다면 달러 경색 현상이 재현돼 세계 증시에 복병이 되지 않겠습니까?
-국제유가 대폭락, 셰일 가스 디폴트 위험 봉착
-달러 경색, 세계 증시 상승에 복병 가능성
-Fed 중심 각국 중앙은행, 유동성 긴급 지원
-달러 경색 현상, 최악의 사태로 몰라지 않아
-유가 대폭락, 원유관련 상품 가입자 손실 우려
-단기 동학개미, 트레이딩 관점 차익실현 권유
-장기 동학개미, 주가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