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할 수 글로벌 경영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의 대외금융부채 1조1,369억 달러, 외국인 주식 매도 지속, 유동외채 2,700억 달러, 단기외채비율 약 34%, 높은 무역의존도 75%, 전 세계 달러수요 급증, 저유가로 인한 미국 석유기업 파산, 그리고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국가부도로 국제금융 시장이 불안정하다"며 "한일 통화스와프도 체결하여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위기는 기회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양국관계를 개선하고 한일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지난 27일 "지소미아 등 다른 문제와 연결시키기 보다는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만들어 나가는 가운데, 한일 통화스와프는 잘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일 통화스와프 700억 달러는 2012년 10월 종료됐다.
지난 2016년 8월 정부는 브렉시트 등으로 일본에 재연장을 요청했지만, 일본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문제로 이를 거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