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개발한 '마스크 알리미' …"실시간 재고 확인"

입력 2020-03-06 11: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에 실시간 마스크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6일 현재 인터넷에서는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가 개설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마스크 알리미 개발 주역도 대학생들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로나 알리미'를 개발한 고려대학교 학생 4명이 힘을 합쳤다.

이번 '마스크 알리미' 개발에도 '천재해커'로 알려진 이두희 대표가 데이터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이 대표는 앞서 '코로나 알리미' 서버 비용을 부담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주변 편의점 마스크 재고 여부를 확인해 알려준다.

재고 현황은 배달앱 '요기요'의 정보를 받아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한다.

다만 정부가 편의점을 마스크 공적 판매처에서 제외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편의점에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재고가 남은 편의점은 '24hrs'라고 명시되고 아닌 곳은 '품절(SOLD OUT)'로 뜨며,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11시~23시 외에는 모든 편의점이 '품절'이라고 나온다.

현재 '마스크 알리미'는 편의점 정보만 제공받고 있지만, 앞으로 약국·마트 등의 마스크 재고 현황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이 개발한 '코로나 알리미'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4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