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취약계층에 마스크 300만장 무상지원 추진…"하나로마트 공급 별도"

입력 2020-03-04 21:42


농협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300만장 무상 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은 "고령 농업인과 영세농 등 농업·농촌 취약계층 30만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300만장 무상 지원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무상 지원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진행하는 마스크 공적 공급과는 별개다.

농협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별도의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적 판매처로서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이행하고, 함께 원활한 공적물량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 지난달 말 마스크 공적 공급 판매처로 지정된 이래 4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2천219곳에 마스크 520만장을 공급했다.

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전국에 마스크 420만장을 공급했고, 이날은 전국에 100만장을 풀었다.

한편,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농협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품으로 홍삼엑기스 200 상자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