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제10회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2019’ 성황리 개최

입력 2019-11-27 14:27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B2)에서 개최한 ‘제10회,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2019’ (이하 ‘전략포럼 2019’)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전략포럼 2019’는 The Next 10 Years’라는 슬로건 아래 600여 명의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4개 섹션에서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첫 번째 섹션은 유로모니터의 홍희정 수석연구원이 ‘글로벌 주얼리 산업의 과거와 미래: 소비자와 디지털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홍희정 수석연구원은 “2019년 기준으로 약 3,6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주얼리 시장은 전년대비 3.4%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소비는 “최근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따라 커스텀 주얼리 수요가 증가하고, 고가 브랜드의 기준점이 낮아지면서 럭셔리 주얼리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Empowered Consumers, 즉 ‘능력 있는 소비자’ 유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고객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접근을 한다면, 미래 주얼리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섹션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채종한 책임연구원이 ‘국내 주얼리 시장과 소비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채 연구원은 앞으로의 10년을 위해서 ▲온라인 성장성 ▲오프라인의 도전과 진화 ▲인사이트를 통한 고객 이해, 분석, 설득 ▲니치 마켓, 글로벌 마켓, 산업 생태계 다양성을 ‘주얼리 산업 10년의 키워드’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

세 번째 섹션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홍성호 선임연구원이 ‘주얼리 로봇 자동화 동향 및 사례’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수시로 변경되는 모델에 따라 스톤의 작업 위치를 유연하게 대응하는 ‘큐빅(스톤) 자동 삽입 시스템’을 비롯해 이어핀 자동 삽입 시스템, 다품종 완제품 선별 시스템, 라벨 및 폴리백 자동화 공정 등의 주얼리 자동화 사례 등이 소개되었다.

홍정호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자동화 과정은 단순 반복되는 공정 단계에 적용되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자는 보다 고도화된 영역에 집중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로 대변되는 제조혁신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섹션은 골든듀의 이필성 대표가 ‘골든듀 30년 역사,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대표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는 이번 포럼에서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와 브랜드의 관점에서 바라본 도전과 대안을 공유했다.

이필성 대표는 ▲품질과 신뢰 ▲제도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시장의 변화, 트렌드, 테크놀로지를 국내 주얼리 산업의 과제로, ▲다이아몬드 파이프라인(Pipeline)의 변화 ▲중국 시장의 부상 ▲합성 다이아몬드 ▲드비어스의 전략 변화를 해외 주얼리 산업의 도전과 대안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주얼리 관련 국내외 시장정보와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의 장으로 그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전략포럼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포럼을 주관한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이규현 이사장은 “재단 창립 후 지난 10년이 인재 육성과 연구조사로 산업의 가치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산업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재단이 좋은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은 매년 11월에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규현) 주최하고,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다. 재단의 설립 취지에 따라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발표 자료는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