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단거리 레이더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초단거리 레이더를 개발해 이를 차량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13일 현대모비스는 주차 보조 기술에 활용되는 초단거리 레이더 기술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초단거리 레이더 기술은 차량의 후방 이동시 자동으로 긴급제동을 할 때 적용되는 기술로, 기존 초음파 센서를 적용했을 때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감지 거리도 긴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후방긴급자동제동 장치에는 레이더가 아닌 주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왔고, 초음파와 카메라를 조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도 적용돼 왔다.
때문에 아주 짧은 거리에서도 정확도를 요하는 긴급제동장치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또한 전방에 적용되는 긴급자동제동 장치에는 초단거리가 아닌 단거리 레이더가 적용돼 가깝고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야하는 후방 센서용으로는 맞지 않았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된 초단거리 레이더 기술로 초근거리에서도 세밀하고 정확한 움직임 포착이 가능해 졌다며, 레이더를 자율주행기술뿐아니라 주차기술에도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더 센서는 초음파 처럼 바람이나 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카메라 처럼 어두운 곳에서는 정확히 인지를 못하는 한계가 없는 만큼 기존 보조 센서들의 단점을 해결하고, 여러 센서들을 조합했을 때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