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예산 가운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해 올해보다 10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파주출판단지에서 디스플레이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최근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 3대 핵심소재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다.
홍 부총리는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인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인 공급기업은 국내에 강력한 밸류체인을 형성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에 올해보다 추가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올해 71억원 규모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10배 넘는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지원대책을 내놨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홍 부총리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업계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