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한 원화 소셜 본드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모집 금액을 늘릴 계획입니다.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한수원 소셜본드는 당초 모집 금액 1,5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5,600억원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채권발행 금리는 오는 6월 4일 확정되며, 한수원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해당 소셜 본드 발행을 3천억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한수원은 발전자회사 가운데 최초로 수요예측을 통해 회사채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자회사는 일괄신고제를 통해 수요예측 없이 자금을 모집해도 문제가 없지만, 그동안 일괄신고제가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는 비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