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 실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입력 2019-05-22 16:11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는 제대로 된 ‘실무교육’을 위해 실제 기업과 손을 잡았다. 기업 실무는 기업이 가장 잘 안다는 판단에서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은 기업의 당면 과제를 해당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부여받는다. 아울러, 기업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기획안을 제작하고, 실제 실행까지 해볼 수 있다.

진로트레이닝센터가 타 공모전이나 대외활동과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기존 활동의 대부분은 아이디어 제공에서 끝나거나 정해진 일정에 맞춰 주어진 역할만을 수행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현직자의 꾸준한 멘토링을 받거나 기업에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공모전은 ‘아이디어 빼가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는 직접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의 시작은 무엇일까. 바로 ‘뷰티기업 진로트레이닝 과정’이다. 국내 뷰티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코덕(코스메틱 덕후)’, ‘뷰덕(뷰티 덕후)’은 어느새 익숙해졌고, 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까지 일어나고 있다. 2009년 4억 5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화장품 수출액은 2018년 62억 8000만 달러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09년 세계 18위 수준이었던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국가 순위도 2016년 7위로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중국을 넘어 아세안 지역과 유럽, 북미로도 진출하고 있다.

뷰티산업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최근 대표 인기직업으로 떠오른 ‘유튜버’ 중에서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뷰튜버’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조사한 ‘2017년 1인 방송시청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에 이어 뷰티가 가장 많이 보는 장르로 꼽혔다. 그러나 모든 이가 뷰튜버로 성공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뷰덕’이 자신의 ‘덕질’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뷰티기업’으로의 취업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뷰티기업으로의 취업’을 위한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없다. 최근 몇 가지가 등장했다지만, 잘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이 대부분이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는 이러한 청년들의 니즈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뷰티기업 진로트레이닝 과정’을 준비했다. 진로트레이닝센터가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실제 뷰티기업을 이끄는 현직자들의 실무 경험은 기획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타 기관과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참여혜택도 만족스럽다. 참가자들은 중앙대학교는 물론, 함께하는 파트너 기업의 직인이 날인된 공식 인증서까지 받을 수 있다.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뷰티공장탐방과 현직자의 지속적 멘토링도 제공된다.

중앙대 평생교육원 진로트레이닝센터는 ‘뷰티기업 진로트레이닝 과정’을 시작으로 ‘기업마케팅 진로트레이닝 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년들이 입사한 후에야 자신의 적성을 깨닫지 않고,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실무교육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