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노후 발전소의 시설 개선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장과 봉석근 한전KPS 발전전력사업본부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SK건설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는 성능이 저하되거나 노후화한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부터 프로젝트 발굴, 건설, 투자, 운영 및 기술 제휴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화력발전 설비의 노후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20년 이상 가동된 노후 발전소는 약 1천800GW(기가와트) 규모로 전체 발전설비의 47%에 달하고,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발전소도 전체의 34%에 이릅니다.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노후 시설 개선과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장은 “에너지 공급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융합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전KP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