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전국망을 가장 먼저 깔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전무는 오늘(1일) LG유플러스 5G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상반기내 (기지국을) 5만개 이상 깔 것"이라며 "전국망은 상반기 내 수도권 85개 도시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시골 지역 계획 다시 세우겠지만 전국망 최초 이니셔티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무는 "LTE 때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전국망을 깔았던 기억이 있다"며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에 상반기 내 상당 부분 촘촘하게 깔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지역에 2층으로 된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오픈했습니다.
팝업스토어에는 5G 기반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 같은 가상현실(VR)과 더불어 프로야구, 아이돌뷰티샵 등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배치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이같은 5G 서비스들은 자체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실제 LG유플러스 가입자의 5G 단말에서도 구현됩니다.
다만 5G 콘텐츠는 5G 기반 서비스에서만 가능해 상용화 초기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됩니다.
박 전무는 "5G 서비스는 5G망에서만 된다"며 "전국망이 촘촘히 되기 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용량 5G 콘텐츠의 경우 1시간 이용시 25~30GB의 데이터 소모가 발생해 5만5천원에 9GB를 주는 5G 요금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LG유플러스 고객의 경우 제로레이팅(콘텐츠 이용시 데이터 감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