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국내 진출 10여년만에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로를 지급합니다.
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년간 끌어온 망 사용료 협상을 지난 24일 타결하고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망 사용료란 인터넷 기업 등 콘텐츠 기업이 통신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대가로, 네이버 등 국내 업체가 매년 수백억원을 지급하고 있는 데 반해 페이스북 등 해외기업은 내고 있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초까지 망 사용로 지급을 거부하고 접속경로를 일방적으로 홍콩 등으로 바꿔 국내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정확히 얼마의 망 사용료를 지급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기업 최초 사례인만큼 업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