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에서 편출된 종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편출 종목이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6.31% 내린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동서는 5.04% 내린 1만6950원, 한전KPS는 4.87% 내린 2만6,350원에 거래 중입니다.
한샘도 1.36% 하락세입니다.
MSCI는 지난 13일 반기 리뷰를 통해 'MSCI 코리아 인덱스'에 4개 종목을 편출하고 3개 종목을 편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편입 종목인 대우조선해양와 휠라코리아는 각각 2.84%, 4.56% 상승 중입니다. 반면 포스코켐텍은 1.79% 하락세입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반기 리뷰 발표 후 T+9(9 영업일 후)까지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며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올해 바이오 업종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편출 종목에 바이오 업종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선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MSCI Korea Index 편출 이라는 악재는 일단 피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