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감소한 8천3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일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천587억원, 당기순익은 4천594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6% 늘어난 반면 당기순익은 3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8,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유가 상승분이 정유제품이나 화학제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학과 윤활유, 석유개발사업 등 비정유부문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3분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0조5628억원, 영업이익 2조399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부문별는 정유사업이 재고관련이익 감소와 운영비 증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0억원 감소한 4,0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화학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 공장과 울산아로마틱스 등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억원 증가한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윤활유사업 부문은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121억원 줄어든 1,320억원의 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지난 7월 진행된 페루 광구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 단가 상승과 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271억원 증가한 7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