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미국 금리발 2월 악몽 재현…퍼펙트 스톰 닥친 한국

입력 2018-10-05 10:25
수정 2018-10-05 10:45
최근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국채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민감한 시기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해 미중 간 마찰이 국채매각 대결로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미국을 비롯한 굴로벌 증시가 2월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급락했습니다. 특히 가장 취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한국 증시인데요. 오늘은 이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2주 전에 이 시간을 통해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 드렸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더 빨리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10년물 국채금리 3.19%, 11년 이후 최고치

-단기물과 장기물 관계없이 동반 상승세

-트럼프 정부, 국채금리 급등 배경 예의주시

-각국 금리 동반 상승,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월가, ‘2월 증시폭락 악몽’ 공포 빠르게 확산

방금 말씀하신 2월 악몽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올해 2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2.95%

-10년 간 지속됐던 유동성 장세 종료 우려

-다우, 올 1월말 26810->2월초 23860 급락

-flash crash 계기 미국 증시 거품 논쟁 재현

-로버트 실러, 미국 증시 앞날 비관적 시각

증시에 거품이 끼었다고 평가될 때 한동안 무시하다가 특정사건을 계기로 거품이 터지지 않습니까?

-소로스, 심리요인 중시 자기암시가설 주장

-증시가 좋을 때 유포리아 심리로 ‘오버 슈팅’

-경기둔화 예상에도 주가는 한동안 더 상승

-9.11 사태와 같은 특정사태 계기, 주가 폭락

-현재 세계증시 국면, 그림에서 ‘B’ 위치 평가



이번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것이 미국 증시조정의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원인을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미국 금리인상 놓고 필립스 곡선 논쟁 재현

-필립스 곡선, 실업률과 물가 간 반비례 관계

-미국 경제 저실업-저물가, 필립스 관계 약화

-트럼프 대통령, 저물가 속 금리인상 반대

-파월 의장, 골디락스 국면으로 이례적 현상

방금 말씀하신 파월 의장 간 논쟁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여론조사 불리

-일만 벌려놓고 해결하지 못한다는 비판 거세

-트럼프, 대선처럼 ‘October Surprise’ 절실

-중간선거 목전에 두고 10월말 3Q 성장률 발표

-성장률 하락과 죽 급락, 트럼프에 치명타 돼

일부에서는 중국이 계속되는 미국의 보복관세 조치에 최후카드인 미국 국채를 내다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미국 보복관세, 중국이 맞대응 하는데 한계

-2차 미국 2000억달러, 중국 600억달러 대응

-미국 재무부, 국가별 보유국채 현황 발표

-중국 1조 1710억달러, 올해 5월 이후 감소세

-트럼프, 최근 가장 예의주시해 지켜보는 통계

금융위기 조짐이 일고 있는 신흥국은 미국 금리가 빠르게 올라갈 경우 충격이 커질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신흥국 금융위기, Fed 금리인상 최대요인

-13년, 15년 신흥국, 두 차례 긴축발작 발생

-올 3월 금리인상 후 중남미 국가 금융위기

-6월 금리인상 이란, 터키 중심 중동으로 전염

-9월 금리인상 이후 인니 등 아시아 전염 조짐

-한국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퍼펙트 스톰 우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내부적으로도 금리인상 문제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지 않습니까?

-한미 간 금리 역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

-일부 금통위 위원, 자금이탈 방지 금리인상 주장

-김현미 장관, 집값 잡기 위해 한은 책임론 주장

-신흥국 외자이탈 방지, 외환보유고 확충 최선책

-한국 외환보유고 충분, 금리정책 경기부양 초점

-강남 집값 안정보다 국민 경제생활 안정 최우선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