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제금융공사 등으로부터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에 필요한 800억원을 조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습니다.
대림에너지는 2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세계은행 산하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약 8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2015년 말부터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으로, 양사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부지확보, 인허가, 전력 판매 계약, 금융조달을 공동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풍력발전 단지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 140km에 위치한 타필라에 건설되며, 대림에너지는 3.45MW급 터빈 15기, 총 51.75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하고 운영하게 됩니다.
착공은 다음달 1일이며, 2020년 3월 상업운전을 개시합니다. 특히 대림에너지는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와 전력판매 계약도 체결해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은 "새로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며, 타필라 사업 역시 요르단 정부, 지역 주민, 주기기 공급 업체, 대주단 협상 모두 난항이 많았다"며 "사업 개발 영역에서 공공기관인 남부발전과 민간기업인 대림에너지가 디벨로퍼로서 합작하여 사업을 성사시킨 것에 만족하며, 향후 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