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성장 호조-기술주 강세…나스닥·S&P 사상 최고
다우, MS-애플-비자-시스코시스템스 강세에 상승
나스닥, 기술주 강세에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경신
알파벳, 모건스탠리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상승
모건스탠리 “아마존, 광고·클라우드 성장 기대”
애플, 9월 신규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최고가
S&P500, 종가 기준 사상 첫 2900선 돌파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아마존과 알파벳 등 탄탄한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또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주목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또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늘 장에서 0.23% 오르면서 26124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1.6%로 가장 선전했고, 그 뒤를 이어 애플, 비자, 시스코시스템스가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최근에 연일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줬었죠, 현지시간 27일에 처음으로 8000선 고지를 돌파했고, 오늘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 가까이 오름폭을 연출하면서 8109p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특히 FANG주들이 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해줬는데요, 먼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으로 약세를 보였던 알파벳입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오늘은 모건스탠리의 목표 주가 상향에 힘입어 장초반부터 크게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앞으로의 상승 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1.51% 빨간 불을 켰습니다. 아마존 역시 모건스탠리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 덕분에 어제에 이어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3% 넘게 급등하면서 199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의 광고매출과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9월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애플 같은 경우에는, 1.49% 상승폭 넓혀가며 주가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역시 오늘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나스닥과 마찬가지로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어제 장중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었는데, 오늘은 종가 기준으로도 2900선을 뛰어넘은 모습입니다.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기술주 흐름이 좋았으리라 예상되는데요, 소비재가 1.12%로 플러스권을 장을 마쳤고요, IT 업종, 역시나 강한 빨간불을 켰습니다. 1%대 강세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서 자재와 헬스케어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통신이 부진했고, 부동산과 금융도 파란불을 켜며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 보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와 이란의 원유 수출이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1.4% 오르면서 69.51달러에서 장을 마쳤고요, 마찬가지로 브렌트유도 1.8% 지지를 받으며 77.1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달러 약세가 주춤해지며 0.2%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하락했던 달러 약세 폭이 줄어들면서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1211.5달러에 마감된 상황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달러지수는 약세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NAFTA 논의가 진전됐고, 브렉시트 이후에 있을 영국과 유럽연합간 협정 체결 전망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27% 오름세 나타내며 12561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마찬가지로 프랑스 파리 증시도 0.3% 플러스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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