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는 29일 세계 최초로 특정 유산균으로부터 얻은 나노물질이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에 치료 에 효과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며,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난치질환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와 혈변이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2012년 4만 4천명에서 2016년 5만 7천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6.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염증성 장질환 의약품 시장은 2017년 7조원 규모이고, 2023년에는 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로스테믹스가 발굴한 치료 후보 물질은 특정 유산균의 배양액에서 분리·정제한 나노물질(나노베지클)입니다.
해당 물질 투약군은 전임상 과정 중에서 최대 85%까지 장 내 염증 반응 지표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더불어 경구 투여 동물 실험에서 장내출혈과 변 굳기 개선을 확인한 결과, 기존 스테로이드 제제가 투약군은 장내출혈 약 66.6%, 변 굳기 개선 약 57.1%의 개선율이 나타난 반면, 해당 물질 투약군은 모두 85.7%의 개선율을 보이며 기존 치료제를 뛰어 넘는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염증성 장질환은 일시적 치료가 아닌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한 근원적 치료가 절실하다.”며 “이번에 발굴된 물질은 유산균 유래물질로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진행 중인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임상 시험 승인 신청을 준비하는 등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