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3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 777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서고 당기순이익도 4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표주가는 7,5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인 1,367억 원을 소폭 하회한 것"이라며 "3분기에는 영업손실 884억 원, 당기순이익 1,3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런던 롭메이커 빌딩 매각이익 약 750억 원이 3분기 중 반영될 예정"이라며 "운용자산 이익률은 4.0%가 예상되고 위험손해율은 영업일수 감소 및 지난 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 적립 소멸 효과에 힘입어 74.6%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희연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 등 오버행은 여전히 존재하나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만큼 현 시점에서 해소될 개연성은 낮다"며 "지금의 주가 수준에서는 타 생명보험사 대비 오버행에 대해 디스카운트를 부여받을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부담이율이 4.7%로 높아 과거 금리 상승 시 타사와의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고, 최근 시장 금리가 반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