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내일(28일) 오전 9시 30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조 회장 남매가 조중훈 전 회장의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5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 등을 통해 회사 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규모가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