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의 원료의약품(API)업체인 에스티팜이 화학연구원과 손잡고 단백질 활성조절 기전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에스티팜은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향후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시르투인6(Sirtuin6) 단백질 활성조절 기전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시르투인6(Sirt6) 단백질은 대사조절과 염증, DNA손상 복구, 노화, 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능과 역할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약 30%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이 발병해 이 가운데 20~25%는 비알콜성지방간염으로 진행되며, 전세계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45%씩 급격히 성장해 약 2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훌륭한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르투인6 활성 조절을 통한 신규 작용기전으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를 위한 전임상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