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마무리…서비스 경쟁 '스타트'

입력 2018-06-19 10:57
수정 2018-06-19 07:32
<앵커>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승자는 SK텔레콤이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최선의 전략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이동통신3사들은 앞으로 할당 받은 주파수 대역으로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최후 승자는 SK텔레콤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경매의 핵심인 3.5GHz 대역에서 최대 총량인 100MHz 폭을 확보한데 이어 가장 오른쪽 대역인 C대역을 1조2100억원에 가져갔습니다.

KT는 1조원이 안되는 가격에 3.5GHz 대역에서 100MHz 폭을 사수하며 만족했고 LG유플러스도 실리를 택하며 8천억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3.5GHz 대역에서 80MHz 폭을 가져갔습니다.

3.5㎓ 대역은 28㎓ 대역보다 주파수 도달 범위가 넓어 전국망 구축에 유리해 경매 시작 전부터 통신사간의 확보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이번 공급으로 우리나라는 5세대 이동통신에 필수적인 중대역(3.5GHz)과 초고대역(28GHz) 주파수를 동시에 할당한 최초의 국가 됐다

이로써 5세대 이동통신의 글로벌 선도자로 발돋음 할 발판이 마련됐다"

이제 남은과제는 할당된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를 기반으로 이통사들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이통사들은 각 사의 전략에 맞게 다가오는 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가장 원하는 주파수를 확보한 SK텔레콤은 상용화를 앞두고 기존의 이동통신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미디어 등의 핵심사업을 키우며 종합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KT는 연초 금융거래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발표한 만큼 이쪽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는 드론분야에 집중하며 기존 통신 기반 산업 위에 5세대 이동통신을 접복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3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새롭게 변할 모습에 벌써부터 게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