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정우영이 때아닌 불화설에 휩싸여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노이 슈타디온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득점 없이 끝나 모두들 아쉬움을 토로한 가운데 TV 생중계에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무슨 말을 건네며 앞으로 지나갔고 이를 들은 정우영이 인상을 구기며 손흥민에게 무슨 말을 전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말타툼설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손흥민 정우영의 불화설을 제기한 가운데 관계자는 프리킥을 두고 타이밍이 맞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나중에 영상을 보고 서로 웃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불화설과 관련해 안정환 해설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싸웠는지 모르지만 선수들 간 의견충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진다는건 불안해서 그렇다”라며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다. 선수들은 지금부터라도 귀를 닫고 월드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남겼다.
또한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안정환 해설위원은 “자신감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수해도 서로 격려해주길 바란다”면서도 “이런 경기를 어떻게 중계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 실점을 안했다는 것은 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볼리비아 정도의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이 없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