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이광호 연구원 /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Q. 오늘은 또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 오늘 소개할 기업은 중국의 간질환 및 심뇌혈관의 약품부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생물제약입니다. 홍콩에 상장되어있고 MSCI China Index에 편입이 되어있습니다.
Q. 유독 제약분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잘 전해주시는 것 같은데요. 중국 생물제약 구체적인 기업 정보 부탁드립니다.
- 매출 구성을 보면
간염치료제와 심혈관치료제의 비중이 큰 회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간질환 시장점유율은 22%, 심뇌혈관 시장잠유율은 32%입니다. 이어서 실적과 주가 흐름을 말씀드리면 최근 4개년 동안 매출은 매년 성장을 해왔고, 작년에 영업이익이 조금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최근 4개년 동안 계속 성장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32.6% 증가했습니다. 주가는 작년여름부터 기존의 횡보흐름에서 벗어나서 본격 상승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작년 여름에비해서 지금 2배이상의 주가상승을 보여주고있습니다.
Q. 말씀하신대로 주가가 작년여름부터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시간을 통해 다양한 중국 제약사들을 짚어보다보니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만큼이나 중국 역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 중국은 이미 2013년 의약품지출금액이 미국에이어 2위가된 국가입니다. 2020년이되면 글로벌 의약품지출규모의 11%가 중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2016년 매출기준으로 전세계 상위 30개 제약사에 중국기업은없습니다. 중국 제약사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의 시가총액이 존슨앤존스의 1/10 수준입니다. 이때문에 중국정부는 적극적으로 신약개발지원에 나선 모습입니다. 신약을 더 빠르게 승인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이때문에 신약개발이 기대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과거 제약섹터는 방어주, 내수주로 분류가되었지만, 신약의 기술수출이 나오면서 성장주로 변화한 것처럼 중국의 제약, 바이오기업들 중 신약개발이 기대되는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중국생물제약의 투자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주시죠.
- 이 회사는 중국제약회사중 R&D 투자가 가장 큰 회사입니다. 10개의 R&D기지에 2000명이 넘는 연구인력을 보유하고있고, 전체매출의 10.8%를 R&D에 사용하고있습니다. 회사는 매년 10~12%를 R&D비용으로 쓰겠다고합니다. 매년 10~15개의 새로운 제품을 내겠다고하는데요. 앞으로 3년간 대략 30~45개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서 성장모멘텀을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2017년에 신규임상신청건수 33건, 신규특허출원 337건, 59개의 발명특허를 포함하여 62개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477개의 의약품이 임상승인을 받았거나, 임상진행 또는 생산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난달에 콜레스테롤 억제제인 로수바스타틴, HIV감염병치료제인 TDF, 고혈압치료제인 히드로클로로치아지드 등 '복제약일치성평가'를 통과했습니다. 동사의 주력제품인 간염치료제 엔터카비르의 '복제약일치성평가' 는 현재 심사중에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병원처방전에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을 구분해서 표기했는데, 복제약일치성평가를 통과하게되면 중국산 복제약은 오리지널약과 구분 없이 사용되고, 의료보험도 동일기준으로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동사의 주력제품인 엔터카비르를 포함한 다수의 약품이 올해 이 평가의 통과를 계기로 매출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Q. 그 밖에 올해 또 기대해 볼 수 있는것은 더 있을까요?
- 최근까지 항암제부문이 많이 성장을했습니다. 올해는 안로티닙이라는 항암제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중국 사망율 1위가 암이고 그 중 가장 비중이 큰 암이 폐암입니다. 안로티닙은 말기비소세포폐암에대한 임상 3상을 완료했기 때문에 출시되면 동사의 매출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판매에 있어서도 남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던데, 어떤 부분일까요?
- 전국적인 자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1,000명의 전문인력으로 중국의 약90%의 병의원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100만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이 32개로 2016년에 비해 4개품목이 늘어났습니다. 커지는 중국의 제약산업에서 R&D 투자를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중국생물제약에 투자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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