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트럼프, 中에 500억 달러 관세...다우지수 24000선 이탈
무역전쟁 우려·기술주 약세…다우 2.9% 하락
다우지수, 美-中 무역 분쟁 직격타…캐터필러·보잉 5%대 하락
미국시장, 무역전쟁 우려와 기술주 약세에 하락 했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2시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연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투자를 제한 한다는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하면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 장 초반, 관세 조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는데요. 발표가 난 후 하락폭을 키우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722포인트 빠지면서 23959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가 하락하면서 24000선 밑으로 떨어졌씁니다. 중국에 관세부과 명령이 공개되면서, 규제 영향을 받아왔던 캐터필러와 보잉이 5%대로 가장 많이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구요, 그 뒤로 3M과 JP모건등이 4%대의 낙폭을 보이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어 나스닥 지수도 확인 해 보겠습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는 2.43% 조정받으면서 7166선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은 페이스북 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여줬는데요, 이날 월가에서 페이스북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 됐다는 소식에, 오늘 페이스북이 하락 전환 했습니다. 이어서, 넷플릭스와 알파벳이 3%대의 하락세를 보였구요, 아마존도 2%대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또, 오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 3%대로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현재는 시간외 거래에서 다시금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아직 반도체 업황의 기대감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도 확인 해보시죠. 오늘 11개 업종 중에 금융과 기술 산업주가 3%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지수가 전반적으로 조정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S&P500 2.52% 내리면서 2643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흐름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금 투자 심리를 가라앉히는 모습이었는데요,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1.55% 하락하면서 369선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발표가 됐는데요, 유로존의 PMI가 14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에 기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유럽 내 경제를 이끌고 있는 독일이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는데요, 독일 닥스지수 오늘 1.7% 조정받으면서 12100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어서 프랑스 CAC 지수도 오늘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1.38% 내리면서 5162선에 마무리했습니다.
[아시아증시]
마지막으로 아시아증시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날 중국증시,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탔습니다. 이 날 중국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응해,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0.05%포인트 올리면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일본증시까지 확인해보시죠.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이 금리인상에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