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중기학회, 中企 자주협동포럼 개최…공정위 정책 방향 논의

입력 2018-03-13 14:40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중기학회와 오늘(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8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무진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정책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고,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학계·연구계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최무진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은 "대·중소기업간 거래조건 합리화를 통해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달성하도록 공정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의 협상력 강화 등을 통해 사적 자치가 실질적으로 작동되어 거래 조건이 개선되도록 하고,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법 집행과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위수탁거래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경제적 강자인 대기업에 유리하게 조성된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바로잡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대기업의 기술탈취나 전속거래 강요행위 등 불공정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아 을의 눈물을 닦아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