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

입력 2018-02-01 17:02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틀을 마련하는 한편 '혁신도시 시즌2' 정책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우선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도시 등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합니다.

2017년 14%를 시작으로, 2018년 18%, 2020년 24%, 2022년 30% 등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대학교 입주 규제를 완화합니다.

교육기본시설, 연구시설 등 교사, 교지 등에 대한 설치특례를 '클러스터 부지'에 적용하는 겁니다.

한전의 나주 스마트 에너지, 교통안전공단의 김천 스마트교통 등 이전기관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도 조성합니다.

교육·의료·문화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마트한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교통 모범도시로 육성합니다.

아울러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를 개소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도 추진합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주요거점을 연계,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대학캠퍼스, 기업 연구소를 이전하는 등 산학융합지구를 확대합니다.

산학융합지구는 지난해 6개가 조성됐고, 현재 7개가 조성 중으로 2022년까지 15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도 주력산업을 혁신클러스터 실증 프로젝트와 연계하고, 투자선도지구·도시첨단산단 등 투자유치 인센티브로 기업유치도 늘립니다.

이를 위해 시·도에서 혁신도시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국토부가 재정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