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미래 성장 제품의 경쟁력은 시장이 급변할 때 큰 차이로 나타난다"라고 말하며 "그때가 새로운 판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로 올라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오늘(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면 SK하이닉스 역사상 최고의 페이지로 마무리됐지만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에 더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술은 더 복잡해지고 있고, 업계 경쟁 환경 역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라며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방법으로 ▲원가절감의 한계 극복 ▲높은 R&D 완성도를 통하 양산 경쟁력 향상 ▲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 구축 등을 들었습니다.
박 부회장은 "그간 투자 효율을 높이고 제조 원가를 낮추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과감한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산에서의 어려움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과 제조기술의 선순환적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성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존중 받고 실현될 수 있는‘왁자지껄한 문화'로 변화해야 한다"라며 "모든 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움직임이다"라고 말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