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8700만 원' 세금 체납한 구창모…"내년 초 사업 재개할 것"

입력 2017-12-11 17:01


3억 8700만원 대의 세금을 체납한 가수 구창모가 사업 의지를 밝힌 사실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구창모는 '2017 광명동굴 등불축제' 행사장에서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해외에서 사업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다"면서 "내년 초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11일) 국세청은 국세청 홈페이지 및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2만 1403명의 체납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구창모는 양도소득세 등 3억 87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창모는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해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가 1984년 탈퇴한 바 있다. 그 뒤 구창모는 해외 사업에 손을 대며 큰 돈을 벌었지만 경영 악화에 시달리며 재정 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