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의 공존 美 9월 FOMC 앞둔 투자 전략(Ⅰ)

입력 2017-09-18 17:13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상재 / 유진투자증권 이사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김문일 /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Q.> 지난주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재차 갱신, 한국 주식시장도 2,380p선 회복, 최근 증시 동향 및 주요 변수를 정리해 달라.

이상재 :

- 9/15 미 다우존스지수: 전 일비 0.3% 상승 22,268p, 한 주간 2.2% 상승, 사상 최고치

미 S&P500 지수: 전 일비 0.2% 상승 2,500p, 한 주간 1.6% 상승 사상 최고치

미 나스닥지수: 전 일비 0.3% 상승 6,448p, 한 주간 1.4% 상승

한국 KOSPI: 2,386p 한 주간 1.8% 상승, KOSDAQ, 671p, 한 주간 2.6% 상승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 흐름 재개되는 양상

- 뉴욕증시 강세 배경: 견조한 미 경기확장과 연준의 온건한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그 외 트럼프 세제개편안 기대에다 기업실적 호조 작용, 북한 리스크는 학습효과 반영

- 한국 주식시장, 뉴욕증시와 동조화되어 상승세 진행. 다만, 북한 리스크가 한국 고유의 위험요인임에 따라 외국인 순매도 및 관망 기조 이어지며 상대 강도 약화 흐름 양상

- 향후 주목 포인트: 미 기업이익 호조 따라 경기보다는 미 연준 통화정책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9월 미 FOMC 회의 주목

Q.> 최근 들어 코스닥시장이 강세인데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가?

황세운 :

섣부른 판단보다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된다.

지금은 신중하게 접근할 단계이다. 조정 장세가 계속해서 이어져 왔고,

한두 번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세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

북핵 리스크도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고, 우리 시장의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들도 신중히 한국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들은 북핵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다고 보고, 북한과 미국이 대화에 나서는 정도가 북핵리스크가 소멸되는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상승세의 시작이라고 보기보다는 조정 장세의 마무리 국면의 접어든것이로 바라보고 있다.

Q.> 북한 리스크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김문일 :

-북한 리스크 확대는 외인의 코스피에 대한 차익실현 유도, 다만 국내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리스크가 향후 국내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

-최근 북한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 상승 탄력이 제한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긍정적인 국내 경기 펀더멘탈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이 반도체 그리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효과에 기인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 부진으로 일부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되었지만, 국내 경기 펀더멘탈 개선세를 고려하면 외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어 대형주 위주인 코스피 지수가 유리하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