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롯데 마트 중국 사업 포기…‘더 우려되는 세컨더리 피해’

입력 2017-09-15 10:14
발생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사안이 발생했는데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의 직격탄이 됐던 롯데 마트가 중국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롯데 마트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다른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우리 경제와 국내 금융시장이 얼마나 중국의 영향력이 높길래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이 크게 나오는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안이 발생했는데요. 마침내 롯데 마트가 중국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 사드배치 부지 제공, 중국 보복 직격탄

- 롯데마트, 08년 마크로 인수 중국 사업

- 사드배치 보복 피해 눈덩이, 올해 1조원

- 햇수로 10년 112개 점포 모두 철수 결정

- 중국 내 한국 기업에게 미칠 파장 주목

상황이 이런데 우리 정부는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을 WTO에 제소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밝혔지 않습니까?

- 불공정 무역행위, WTO의 DSB에 제소

- WTO 제소, 사드 보복 유일한 항의수단

- 중국, WTO 제소에 유난히 민감한 반응

- 청와대, WTO 제소는 없었던 일로 발표

- 중국 자극하지 않겠다는 이유, 혼선 초래

롯데 마트가 철수하고 우리 정부가 이런 입장을 보임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비상이 걸리고 있지 않습니까?

- 중국 진출기업, 사드배치 보복 개별 해결

- 사드배치 완료, 중국 종전보다 강경 입장

- 북한 문제와 중국 사드배치 장기화 우려

- 롯데 마트 이어 다른 한국기업 철수 검토

- 한국 환류, 중국 대체시장 모색 모두 난망

롯데 마트 철수는 어제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까?

- 원?달러 환율결정요인, 달러보다 더 커

- 원화상관계수, 엔화와 0.1, 위안화와 0.8

- 원?달러 환율, 위안화 동향에 천수답 구조

- 10월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 앞두고 심화

- 14일 위안화 절하, 원?달러 환율 4원 상승

작년 7월에 시작됐던 정부의 사드배치 보복이 1년 2개월이 넘도록 장기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피해액이 의외로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 중국 정부 사드배치 보복, 테일 리스크

- 발생 가능성이 적지만 발생시 큰 충격

- 대중국 수출 급감, 대중국 진출기업 철수

- 유커 급감, 백화점과 호텔 ‘승자의 저주’

- 증시,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 큰 폭 하락

국내 주가와 환율을 비롯해 갈수록 왜 우리가 중국 경제와 천수답 현상이 심해지는 것입니까?

- 공통 요인과 우리만의 특수요인 겹쳐

- 중국 경제위상 증대, 차이메리카 시대

- 이제는 미국경제까지 역풍 효과 발생

- 한국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비중 최고

- ESI, 수출경합지수로 중국과 경쟁 심해

우리처럼 선진국보다 신흥국인 중국 경제와 천수답 현상이 심해지면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 경기사이클 상 선진국보다 진폭 심해

- 증시 등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 안돼

- 우리 경제의 독립성과 안정성 흔들려

-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 힘들어

- 최악 상황, ‘유커 윔블던’ 발생할 경우

중국과의 천수답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도 우리가 위험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지 않습니까?

- 차이메리카 리스크 취약국 속속 발표

- JP모건 F5, 미국 금리인상 ‘취약 5개국’

- 인니, 콜롬비아, 터키, 남아공, 멕시코

- 모건스탠리, 중국비중 높은 ‘불안 10개국’

- 한국, 대만, 말련, 인니 등 중국 주변국가

천수답 현상이 심해지더라도 중국을 외면할 수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사드배치 보복과 같은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까?

- 대외경제정책, 대증요법식 쏠림 현상 방지

- 수출전략, 포트폴리오 차원서 지역별 균형

- 수출구조, 환율과 가격경쟁력 탈피 고도화

- 기업 진출, 화전인식 글로벌 전략 버려야

- 국내 경제구조, 구조조정 통해 질적 변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