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6포인트(0.12%) 상승한 21,892.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1.29포인트(0.46%) 높은 2,45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42포인트(1.05%) 오른 6,368.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날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등이 올랐고, 통신과 유틸리티는 내렸습니다.
이 날 발표된 올해 2분기(2017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한 달 전 나온 속보치와 월가 예상을 모두 웃돈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0%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 공약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