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 MBC 퇴사 암시했나, SNS에 올린 책 제목이…

입력 2017-08-03 20:04


전 MBC 소속 오상진의 아내인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가운데, 얼마 전 SNS에 올라온 게시물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준비생의 도쿄’라는 제목의 책 사진을 올리고 장문의 감상평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사'와 '도쿄' 중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목적이 없는 채로 읽기 시작했다”며 “예술에 있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말하듯, 사업에 있어서도 '시점'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보아도 그 가치를 알기 어렵다. 여러 번 여행을 다녔어도 나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떠먹여준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퇴사 준비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치 앞 내 인생에 몰두하다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순간이 온다”면서 “많은 이들이 오랜 불황과 침체, 무기력을 걱정한지 오래지만, 세상은 다양하고 언제나 역동적이다. 조만간 도쿄에 가 봐야지”라고 적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소영 아나운서는 남편의 뒤를 이어 최근 사측에 퇴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설에 대해 MBC 측은 “인사발령 전에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게 없다”고 밝혔다.

김소영 아나운서 MBC 퇴사설(사진=김소영 인스타그램)